[세계가 찜한 e쇼핑몰]오래 입을 수 있는 여성의류로 역직구 시장에 승부수 ‘메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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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국내 중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역직구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글로벌 시장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언어, 해외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30 베이직 여성의류를 지향하는 메리분(대표 장수연·장지연 www.maryboone.co.kr)은 2004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 12년 동안 여성의류만을 전문적으로 다뤄왔다.

장수연 메리분 대표는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 매 시즌 패션 트렌드와 소비 패턴을 파악해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여성 의류 시장을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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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분은 매해 전년 대비 40~50%가량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렇게 국내에서 쌓은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직구 시장에서도 제2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장 대표는 “메리분은 기본이 되는 패션, 오래 입을 수 있는 착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미 국내 여성의류는 원자재, 디자인, 꼼꼼한 재봉 등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갖추고 있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메리분은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메이크샵의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www.makeglob.com)’를 활용해 다국어 전문 쇼핑몰을 오픈, 해외 배송과 마케팅 체계화에 힘쓰고 있다.

장 대표는 “일본은 아시아에서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일찌감치 한류 붐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다. 중국은 가장 큰 역직구 시장인 만큼 드라마나 한류 스타들의 스타일에 관심도 많고 선호도가 높다”며 “이처럼 국가별 요구를 파악해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고객이 찾는 제품은 셔츠, 티셔츠, 원피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스카프, 목걸이, 헤어밴드 등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계획에 그는 “국내에서 얻은 성과를 밑거름으로 해외에서도 ‘메리분’이라는 브랜드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 성장이 아닌 장기 목표를 갖고 해외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가별 패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 현지 오프라인 매장 설립 및 직배송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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