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대표 김춘호)와 씨앤엠로보틱스(대표 주상완)는 스타트업 뉴욕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 벤처의 뉴욕 진출을 실현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트업 뉴욕 프로그램은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뉴욕주가 주최하며 스토니브룩 대학 등 뉴욕 주 내 선정 대학이 주관한다. 모두 180만평 이상의 지정된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면세혜택, 고급인력 지원, 산학 공동연구 등을 지원한다.
국내 압입신기술 전문기업인 씨앤엠로보틱스는 지난 14일 뉴욕 주정부 최종 승인을 받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이번 미국 진출을 계기로 3~5배 매출 신장을 예상했다.
한국뉴욕주립대와 씨앤엠로보틱스는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으로 이번 선발이 이뤄진 만큼, 스타트업 뉴욕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출구 역할을 한국뉴욕주립대가 만들어 냈다”며 “국내 최초 미국대학과 한국 중소기업이 산학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상완 씨앤엠로보틱스 사장은 “한국뉴욕주립대의 지원으로 스타트업 뉴욕 프로그램의 국내 최초 수혜기업으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의 선진화된 연구개발 인프라와 사업환경에 잘 적응해 국내의 다른 중소기업에 좋은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