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텍, 전자식으로 분리난방해주는 첨단 온수매트 출시

온수탱크 하나로 매트 좌우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전자변 방식 온수매트가 나왔다.

히터모듈을 각각 따로 쓰거나 조그셔틀로 좌우 온수관을 조절해 분리난방을 하는 제품은 있었으나 이를 전자적으로 따로 제어하는 온수매트가 개발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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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온수모듈 전문업체 인터텍(대표 김상권)은 지난 2년간 약 10억원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300W급 분리·싱글난방형 및 800W급 싱글·분리형 온수매트를 개발, ‘나비잠’ 브랜드로 판매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온수매트 ‘나비잠’은 ‘순환수 가열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온수탱크 전체를 데우는 기존 제품과 달리 가열히터 부위를 보조덮개판으로 덮어 매트에서 돌아오는 순환수만을 가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기존 제품 대비 4~5% 정도 높이고, 물이 증발하는 양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같은 물통 구조와 순환수 가열구조 덕분에 750㎖ 크기인 물탱크의 실 가용량은 570㎖에 달한다. 타사 제품과 비교해 물탱크 자체가 큰데다 실 가용량 비율이 월등히 높아 물을 자주 보충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물은 한번만 넣어주면 한 시즌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순간온수모듈을 활용하고 40℃로 가열한 온수를 좌·우 온수관으로 보내는 양을 전자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난방 온도를 보다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인 24.0㏈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에서 온라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리점망을 구축해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하반기 온수매트 시즌이 되기 전에 전국 각지에서 딜러를 모집할 예정이다. 순간온수모듈을 공급해 온 비데나 정수기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김상권 사장은 “순간온수모듈과 PCB 등 부분품 사업만 해 오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처음으로 완제품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물 관련 가전기기 업체로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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