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점에서 서울시 정책을 진단하는 ‘서울 디지털닥터단’이 출범한다. 디지털 기반 정책 수립은 세계 대도시 중 처음이다.
서울시는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서울 디지털닥터단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ICT 기획·컨설팅·빅데이터·사물인터넷·네트워크·보안·미디어 등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이 단장을 맡는다.
서울 디지털닥터단은 △디지털 컨설팅 실시 △디지털 정책 포럼 개최 △서울디지털전략 백서 발간 등 활동을 펼친다. 지속가능한 디지털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핵심 사업은 디지털 컨설팅이다. 도시재생, 경제·일자리, 안전, 도시교통 분야 시 사업을 대상으로 IT융합 방안을 실·국 본부에 제안한다.
디지털 정책 포럼도 다음 달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관계 공무원·시민·학생 등 누구나 참여하는 오픈 포럼 형태다. 서울시는 또 서울디지털전략 백서를 발간한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기반 미래 시 행정 전망과 최신 ICT 동향을 접목한 미래 도시행정 방향을 담는다.
김종근 서울시 정보기획담당관은 “급변하는 IT 발달로 행정과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 확산 된다”며 “디지털닥터단 운영으로 디지털 전문가 시각에서 시 주요 정책을 진단·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