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된 육·해·공군 전산소 정보시스템을 통합한 국방통합데이터센터가 1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국방정보 시스템 중 컴퓨터 체계를 통합관리·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건물 신축과 운영 인프라 구축, 군·기관별 분산 운영되던 국방정보 시스템 이전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직할부대도 창설했다. 지난해 7월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출범해 국방정보 시스템 운영·유지관리를 수행한다. 향후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국방부와 각 군 및 기관의 컴퓨터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형태로 역할이 확대된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가동으로 기존에 정보시스템을 개별 운영하는 각 군과 기관은 운용비용과 인력절감 등이 가능해졌다. 정보자원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이고 정보보호도 강화할 수 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국방정보 자원의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국방 핵심과제”라며 “전군에 산재된 정보시스템을 용인과 계룡대로 이전·통합해 국방데이터센터를 창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언석 국방통합데이터센터장은 “각 군과 기관에 24시간 무중단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방부 차관과 각 군 본부 정보화기획실장, 직할부대장, 사업에 참여한 SK C&C와 LG CNS, 신동아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