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선발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대전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서울과 대구,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글로벌혁신센터(KIC:Korea Innovation Center)에 입주할 신생기업 발굴을 위한 전국 투어를 실시한다.
투어에선 미국 실리콘밸리 KIC와 워싱턴DC KIC가 80여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IC가 제공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미국 진출 기업을 선발한다.
워싱턴DC KIC는 세계 벤처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보스톤의 ‘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 본선 진출에 도전할 국내 스타트업 10~20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KIC는 한국과학기술지주회사(KST) 출자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실리콘밸리 KIC가 추천한 입주기업 중 투자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에 KST가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실리콘밸리 KIC는 현지사업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미래부는 이 행사는 KIC가 국내 스타트업을 기다리지 않고 찾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전국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범부처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