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이 3차원(D)프린팅과 3D설계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소프트웨어(SW) 인지도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과 함께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내 시스템 엔지니어링 시장 경쟁력을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올해 주요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에는 사물인터넷(IoT) 등 인터넷 신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SW 기증뿐 아니라 학생들이 다쏘시스템 SW로 과학적 경험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IoT와 교육을 내세웠다. 지난해부터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3D컴퓨터지원설계(CAD) 디자인’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이 쉽게 시스템 엔지니어링 SW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창조경제센터 등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자사 SW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초중고생들이 3D 관련 SW로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로 기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선문대, 영남대, 경북차량용임베디드연구원 등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3D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뛰어든 다쏘시스템은 올해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협력 대학·기관을 확대한다. 대구에 위치한 다쏘시스템연구개발센터와 연계한 사업 등으로 지역 3D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IoT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 시티 구현에 대해 열띤 논의가 있지만 실제로 구현된 곳은 많지 않다”며 “올해 IoT 관련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확보와 사업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간 파트너십을 확대해 IoT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도 올해 주요 목표다.
조 대표는 “다쏘시스템 솔루션으로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며 “하나의 플랫폼에 여러 기업의 경쟁력이 연결된다면 개방형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