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 ‘위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우수 아이디어 최종 10개팀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와 경상북도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창조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해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진행됐다. 중소업체와 일반인이 지원한 ‘프로페셔널 부문’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발표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물병 ‘8Cups’를 제안한 ‘젤리코스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물의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마신 물의 양과 빈도를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는 물병으로 건강을 위해 수분 섭취를 습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이 외에 우수상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한 유아교육용 자석 블록 ‘위드 큐브’를 제안한 ‘수상에스티’와 스마트폰 충전용 젠더에 꽂을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폰 LED 살균기’ 아이디어를 낸 이재영 씨가 수상했다.
최종 선정된 10팀에게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백만원을 비롯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해당 제품을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팀 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해외 유수 박람회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향후 상용화 시점에는 삼성전자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제품 판로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영 부문’ 응모는 오는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samsung.com/sec/wennovation)를 통해 가능하며 추후 별도의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