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소비자 10명 중 7명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함께 사용할 계획"

카드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해 카드소득공제 효과를 누릴 계획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주로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9.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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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2015년 카드 소비 계획 설문 결과> <자료 : 카드고릴라>

다양한 부가 혜택이 제공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함과 동시에 혜택은 적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득공제혜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체크카드로 계획적인 소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이고 체크카드는 30%다. 그러나 연소득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카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혜택을 챙기고 초과분에 대해서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크카드 위주로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27.9%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된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소비자는 19.3%로 3위,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9%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하이브리드 카드는 2.5%의 낮은 응답률에 그쳤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과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소비층이 많아졌다”며 “본인의 연 소득에 따라 소득공제가 가능한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각자의 카드사용금액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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