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균 전 이니시스 설립자가 옐로모바일의 핀테크 사업에 합류한다.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신용카드 승인업무 처리 전문 기업인 ‘제이티넷(JTNet)’을 인수해 핀테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옐로모바일에 합류하는 제이티넷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카드승인 중개 회사다. 신용승인, 직불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와 구매즉시관리(POS) 제품, 결제 관련 유무선 단말기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6억여원을 기록했다. 취급하는 신용카드 승인 건수는 최근 5년간 약 2.7배 증가하는 등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이티넷 인수와 함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 프라이머를 이끌고 있는 권도균 대표는 투자자이자 이사로, 김중태 전 ‘이니시스’ 대표가 대표이사로 각각 ‘제이티넷’ 경영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권 대표는 지난 1997년에 보안업체 이니텍, 1998년 전자지불업체 이니시스를 설립해 2000년대 초반 두 회사를 모두 코스닥에 상장시킨 벤처 1세대다. 김중태 대표 역시 2005년 이니텍과 2008년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대표이사를 각각 역임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국내 전제결제 사업 분야 중심인 권도균 대표, 김중태 대표의 경험과 통찰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옐로 O2O그룹의 결제사업을 아시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