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콘솔게임 `엔더오브파이어` 해외투자유치, "2015년 1분기 중 출시"

플레이스테이션(PS)4용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엔더오브파이어’를 개발하는 국내 개발사 자이네스가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범석 자이네스 대표는 “해외의 엔젤 투자자와 콘솔 버전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출시에 필요한 마무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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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네스는 2014년 5월부터 6명의 인력으로 PS4용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개발 중인 ‘엔더 오브 파이어’는 엔더오브파이어는 중세시대풍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횡스크롤 방식 3D 액션 게임으로 전방위 전투를 횡스크롤로 즐길 수 있다.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2014 지스타에서 소니 코리아 부스를 통해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데모를 선보였으며 2015년 1분기에 PSN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엔더오브파이어는 개발 초기부터 멀티 플랫폼을 염두에 뒀다. 콘솔 버전 출시 후 바로 스팀 등을 통해 PC 버전을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고 대표는 “국내에서 콘솔용 게임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이네스가 해외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은 국내 인디 개발사들에게 개발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해외 투자가 앞으로 국내 인디 개발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