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3D프린터 핵심 특허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3D프린터 핵심 특허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제품 상용화가 쉬워져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이젠 IP가 3D프린터 기업 경쟁력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 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 특허 활동(등록, 거래, 소송)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분석했다.
● 3D프린터 특허가 집중된 기술은?
미국 특허청 분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특허가 집중된 기술은 ‘3D 형상 제조법 (Specific Application, Apparatus Or Process)’으로 총 71건이 등록됐다. 특히 3D프린터 시장을 선도하는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3D 형상 제조법 관련 특허를 각각 43건, 19건 보유했다.
3D 형상 제조법은 3D프린팅을 통해 3차원 형상을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따라서 3D프린터 선도 기업들은 관련 특허 확보를 통해 정교한 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D형상제조법에 이어 △3D프린터 소재(57건) △스테레오리소그래픽 형상 기술(47건) △적층형 몰딩 기술(44건) 등 순으로 특허가 집중됐다.
● 최근 특허 등록이 급등한 기술은?
최근 3년간 특허가 가장 많이 등록된 기술은 ‘3D프린팅 소재(Synthetic Resins)’인 것으로 분석됐다. 3D프린팅 소재 기술 관련해 현재 총 57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이 가운데 19건 특허가 최근 3년 사이 등록됐다. 이는 3D프린터 핵심 기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3D프린터 기업인 3D시스템즈(3D Systems)는 3D프린팅 소재 기술 관련 특허를 24건,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7건 보유했다.
3D프린팅 소재 기술은 레이저 조사에 의해 고체로 변하는 액상 수지와 열을 가하면 녹는 열가소성수지 등 3D프린팅 제작에서 사용되는 소재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3D프린팅 소재에 이어 △적층형 몰딩 기술(13건) 방사에너지 △애플리케이션 기술(13건) 등이 최근 특허 등록이 급등했다.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를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 △3D프린터 만료 특허 및 만료 예정 특허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3D시스템즈 vs 스트라타시스 IP경쟁력 분석 △3D프린터 전문기업 IP경쟁력 분석 △프린터 전통 기업 IP경쟁력 분석 △3D프린팅 활용 기업 IP경쟁력 등을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