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컴(대표 지영만)이 정부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화 지원을 받아 국내외 빅데이터 분석·관리 시장을 공략한다. 빅데이터 분산 처리 시스템 ‘하둡’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어니컴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빅데이터전문가협의회와 함께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데이 2014’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중소벤처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화 지원’ 과제로 선정된 하둡 기반 데이터마이닝 분석 프레임워크 ‘앵커스(ankus)’를 소개했다. 하둡에 최적화된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제공하는 앵커스는 미래부로부터 다국어 지원, 매뉴얼 및 홍보물 제작, 제품 디자인 적용, 세미나·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송원문 어니컴 전략사업팀 박사는 “해당 지원을 통해 어니컴 제품 고도화 분 아니라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외 학회에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논문 발표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앵커스는 최근 세종대 대용량 데이터 처리센터의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인프라 구축 사업에 기본 프레임워크로 공급되는 등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어니컴은 “해외 시장에 적합한 영문 버전으로 개발돼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앵커스 해외 진출은 기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소스SW 기반 빅데이터 인프라 적용 및 활용방안(송상효 공개SW협회장)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필요성(황달준 빅데이터전문가협의회 분과위원장) △소셜·VoC데이터분석 및 활용사례(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아파치 타조를 활용한 분석 어플라이언스 사례(최주열 그루터 이사) 등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 방법과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