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들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스마트카를 선택했다. 21개국 270개 브랜드가 참여한 2014 파리 모터쇼에서 도요타, 닛산,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일제히 스마트카를 선보였다.
실제로 스마트카 기술력은 일본 자동차 업체가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스마트카, 승자는?’에 따르면 혼다,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스마트카 특허 포트폴리오가 강력했다.
자동차 업체 Top 10의 스마트카 핵심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일본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요타는 7개 기술 부분에서, 혼다는 4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자동차 업체가 스마트카 특허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자동차 대표 업체인 다임러-벤츠, BMW, 폭스바겐 등이 일본 업체에 비해 스마트카 특허 경쟁력이 낮았다. 다임러 벤츠는 특허 수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관련 활동이 저조해 IP퀄러티(질적 평가) 점수가 평가 대상 10개 업체 평균 0.674점보다 낮은 0.533점을 받았다. 폭스바겐도 특허 수 기준 최하위를 기록했다.
IP노믹스 보고서는 △IP파급력 확대(특허 등록) △IP액티비티 급등 (특허 등록 및 거래), △IP 리스크 급등 기술을 기준으로 스마트카 핵심 기술 Top9(△차량 컨트롤 △차량 알림장치 및 표시장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외장표시 및 알람장치 △상대위치정보 △차량위치지시 △방향지시 △특수 애플리케이션)을 도출했다. 또 △혼다 △도요타 △닛산 △다임러(벤츠) △GM △BMW △마쯔다 △현대차 △볼보 △폭스바겐 등 10개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체 스마트카 분야 및 스마트카 핵심 기술 Top 9 특허를 평가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