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게임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으로 독자 게임사업 행보에 나선다.
다음게임은 2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검은사막’ 간담회를 열고 17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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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은 펄어비스(사장 김대일)에서 개발한 MMORPG다. ‘R2’ ‘C9’ 등 걸출한 게임을 만들어냈던 김대일 프로듀서가 진두지휘했다.
뛰어난 타격감 등이 특징이다. 공개 서비스에서는 1만여개 NPC, 4만여개의 몬스터 등 방대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홍성주 다음게임 사장은 “침체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검은사막이 활력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게임을 검은사막에서 ‘부분유료’ 과금제를 채택하는 등 진입장벽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9000여개 다음게임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기반을 늘려갈 계획이다.
클라이언트 용량도 대폭 줄여 로딩 속도를 개선하는 등 최적화에도 주력했다. 그래픽 옵션 설정은 7단계로 세분화해 더 다양한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검은사막은 사실상 다음게임의 첫 PC·온라인 게임사업 아이템이다. 다음게임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시절인 지난 2012년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홍 사장은 “검은사막 서비스를 다음게임, 펄어비스 합쳐 200명 넘는 인원들이 2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게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온라인 게임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