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 대학생,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경연의 결과가 공개된다.
한국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 한국정보처리학회는 IT 활용능력 향상과 정보화 격차 해소, 국가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10월 18일 실시한 ‘2014년 제8회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 시상식을 3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신한WAY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비롯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 전자신문사 사장상, 한국정보처리학회장상,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장상, 더존IT그룹 회장상, ECDL협회장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이사상 등의 시상이 이뤄진다.
i-TOP 경진대회는 전 국민의 IT 활용능력을 제고하고 IT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붐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미래 한국의 IT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해 격려하자는 차원이다.
지난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8회째를 맞았다. 지난 7년간의 대회를 거치면서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IT 경진대회로 누적인원 총 7만여명이 도전하며 발전했다.
전국 27개 지역, 45개 고사장에서 총 9000명이 응시한 이번 제8회 i-TOP 경진대회는 정보기술 부문의 만 8세 초등학생과 최고령인 80세 할아버지를 포함해 중·고·대학생, 직장인, 공무원, 군인, 장애인, 다문화가정까지 우리 사회 모든 계층에서 두루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실무 중심 IT 교육을 반영하듯 전국 특성화고 학생 3000여명이 각 부문에 걸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IT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줘 대회 취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한국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i-TOP 경진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IT 경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각 전국 자치단체 및 교육청,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더존IT 그룹, ECDL협회,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등에서 후원한다.
올해 경진대회 부문은 △능력중심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사무자동화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기술 분야 △경영의 이해와 기업 비즈니스 업무프로세스인 전사적자원관리(ERP)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관리 분야 △그래픽 디자인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그래픽기술 분야(포토숍, 일러스트, 플래시) △전 세계 150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국제컴퓨터활용능력 분야 △국민의 IT 소양능력인 컴퓨터 기초 활용능력의 정보기술소양 분야 △인터넷 역기능 예방, 사이버폭력 예방 등 인터넷 윤리 소양을 평가하는 인터넷윤리 분야 등 총 여덟 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여덟 개 경진 부문에서 총 5개 정부부처 21개 장관상과 광역단체장상 76개, 광역교육감상 84개 등이 지역별 각 부문 최고점수 취득자에게 돌아간다.
내년 대회부터는 사회 전반의 필수 IT 활용 능력과 더불어 전문가 수준의 IT 역량 개발의 촉진을 위해 IT 개발, 보안 및 설계 등 전문가 수준과 능력 중심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IT 경진 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 제9회 I-TOP 경진대회는 2015년 10월 17일 전국 KPC자격지역센터가 있는 28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원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와 KPC자격지역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내년 대회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종 시상식은 12월 3일 실시할 예정이다. 2014년 제8회 i-TOP 경진대회의 세부내용은 공식사이트(www.iTOP.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