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E학회 출범 "한국형 SW공학 만든다"

정보통신기술진흥원(NIPA) 소프트웨어(SW)공학센터와 정보통신기술사협회는 오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비주얼라이즈드 SW엔지니어링학회(VSE학회)’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VSE학회는 SW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한 ‘SW 비주얼라이제이션’ 기술 적용성과를 토대로 15개 대학 SW관련 교수와 1500여명의 정보처리기술사가 참여한다.

VSE학회는 △SW를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하도록 자율적 개선을 유도 △가능한 모든 SW 공정 단계를 자동화해 개발자의 부수적인 일을 최소화 △학문이 산업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으로 산업 현장의 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 등을 강령으로 학회 활동에 나선다.

학회는 중소기업을 위한 SW 품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 실무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SW개발패러다임 ‘SW 비주얼라이제이션’을 실무자 중심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SW 개발의 가장 큰 어려움인 SW 가시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초대 학회장을 맡은 김영철 홍익대 교수는 “그동안 공학센터, 정보통신기술사협회와 함께 민간 기업을 지원하면서 대학 연구와 기업 현장에 많은 괴리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현재 대학에의 문제점은 무차별로 수입된 외국의 여러 SW개발기법을 학생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창조적이고 자율성이 많은 국내 개발자들과 극도의 개발 민첩성이 강조되는 기업 현실에는 맞는 않는 부분이 있다”며 “공감대를 갖는 여러 전문가와 함께 한국적 문화에 적합한 SW개발기술을 연구해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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