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사단법인 한국MAS(다수공급자계약)협회와 조달물자 품질향상을 위한 상호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MAS(Multiple Award Schedule)는 정부 조달 관련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과 성능,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 대상자로 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2004년 12월 조달사업법개정 이후 시행 하고 있다.
한국MAS협회는 조달청의 위임을 받아 MAS계약 관련 사항을 관장하는 곳이다. KTL이 시행하는 K마크 인증심사 등의 주 고객인 중소기업들이 회원사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K마크 품질인증, ISO시스템인증과 조달물자검사 등 품질향상에 적극 협력하고 품질관련 교육자료 등을 공유한다. 또 MAS협회 회원사가 KTL에 K마크 품질인증과 ISO시스템인증을 신청하고나 조달물자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 고지 수수료를 10% 할인해준다.
KTL 관계자는 “중소기업 회원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MAS협회와의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제품 인증심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조달물자 품질향상으로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중소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