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족에 어울리는 가전은 어떤 모습일까?”
“불필요한 기능을 줄인 효율적인 가전은 무엇일까?
17일 시상식이 열린 ‘제1회 동부 전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부문화재단과 동부대우전자가 대학생들에게 내건 ‘미래 가전’에 대한 질문이다.
대상에는 울산과학기술대 AB3팀의 미닫이 문 냉장고 ‘밀다’(사진)가, 혁신상에는 서울대 SOID팀의 초소형냉장고 ‘리볼버’, 동국대·홍익대 안성맞춤팀의 초소형 전자레인지 ‘소담’이 수상했다. 특히 ‘밀다’는 냉기 손실 최소화와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제품화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내년 CES 2015(대상)와 일본전자전(혁신상) 연수 기회를 부여받으며, 장려상 5개 팀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자 모두 동부대우전자 입사 전형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산점 등의 혜택도 받는다.
올해 처음 열린 동부 아이디어 공모전은 740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정홍용 동부문화재단 사장과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김길환 한국마케팅협회 대표, 장동식 고려대 교수 등 120여명이 참석해 최종 8팀의 응모작에 대한 최종 심사와 시상을 진행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