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중소기업개발원, 재기중소기업 경영인 힐링캠프 수료자 협력 워크숍 열어

6일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주최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허밀청원 대(大) 워크숍’에서는 힘찬 박수가 쉴 새 없이 터져나왔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의 ‘재기중소기업 경영인 힐링캠프’를 거쳐간 수료자들이 서로 손에 손을 잡고 가수 안치환의 ‘우리’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워크숍 시작을 알리며 뜨거운 동지애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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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중소기업개발원의 `허밀청원 대(大) 협력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박승자 케이피전자 대표, 전원태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이사장, 서승원 경기지방중기청장, 심현석 중소기업진흥공단 금융본부장.

전원태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이사장의 인사말과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의 축사와 시상식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이들의 마음을 담은 박수는 아낌없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힐링캠프 1~11기 수료자를 초청해 재도전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함으로써 건전한 재도전 기업 문화를 조성할 취지로 마련했다.

힐링캠프는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의 재기를 향한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주고 재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19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국내 실패 중소기업의 재기를 도와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힐링캠프는 총 4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주차에는 심리학자나 의사 강의를 통한 심리치료, 2~3주차에는 전문가의 일대일 코칭, 멘토링 등을 통한 재기교육생의 자신감 회복, 4주차에는 비전 수립 및 실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심리상담사,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 전문강사의 재능기부도 진행돼 교육생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수료생 가운데 95명은 재창업에 성공하는 등 재기 성공 사례도 창출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성녹영 중기청 재도전성장과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내년도 신 재도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힐링캠프 수료생인 최봉석 보림제작소 대표와 김영만 향천 대표가 재기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수료생은 분임토의를 통해 업종별 분고를 결성하고,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효율적 방안을 모색했다.

전원태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이사장은 “한 통의 물로 말라가는 숲을 살릴 수는 없지만 건강한 씨앗을 퍼뜨릴 한 그루의 나무는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날의 과오를 빨리 극복하고 인향이 나는 멋진 회원이 되도록 분발하자”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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