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3분기 매출액 6134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 10.5%, 1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1조7415억원,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1930억원이다.
SK C&C는 IT기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 실질적 효과를 창출하는 프리미어 IT서비스 확대가 원인이라고 꼽았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모듈사업 진출 등 글로벌 사업 확장도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누적 매출 중 15.8%인 2749억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SK C&C는 메모리 반도체 모듈사업 등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타재되는 DRAM 완제품, 마이크로SD, USB 드라이브 등 다양한 반도체 모듈 제품과 반도체 칩의 다품종 생산체계를 정착시킨다. DRAM과 낸드로 영역을 확장, 고급 칩세트 기반 응용모듈 제품과 하이엔드 제품의 고유 브랜드 개발로 시장 개척을 강화한다.
IT서비스 매출은 9779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은행, 한국항공우주산업, 매일유업 등에 IT아웃소싱을 제공한다. 경남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 등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