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가을 날씨 덕에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한 달간 캠핑 관련 용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텐트는 49%, 침낭은 27% 증가했다. 특히 단풍이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캠핑의 묘미를 느끼게 해줄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하루 안에 즐기는 데이 캠핑용품
가까운 근교에서 간소한 캠핑용품들로 캠핑 분위기를 내는 ‘데이캠핑’이 뜨고 있다. 캠핑장비를 제대로 갖춰야만 즐길 수 있는 기존 캠핑 문화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그늘막 텐트와 레저시트, 소프트 쿨러로 구성된 ‘라푸마 피크닉 세트(18만6200원)’는 경제적 부담 없이 캠핑용품을 구비할 수 있는 세트 상품이다. 텐트 4면이 메쉬창으로 구성돼 통풍이 잘 되고 상부에 차광용 패널을 두어 빛을 가려주는데 탁월하다.
텐트 안 매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이트리 레저매트형 돗자리(2만6200원)’는 방수 소재로 제작돼 땅바닥의 찬 공기를 차단해준다. 또한 손잡이 일체형으로 보관이 용이하다.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찬합도시락 ‘퀸센스 런치박스(9600원)’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도시락 뚜껑에 실리콘 패킹을 장착해 음식물 흐름 방지에 도움을 주며 내부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위생적이다.
차가워진 가을 바람을 막아주는 ‘아이더 아다지오 여성 디펜더 재킷(13만2000원)’은 트렌치코트형 방수 재킷이다. 허리 벨트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일상복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가을 낭만을 찾아주는 감성 캠핑용품
캠핑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자신의 취향대로 캠핑문화를 즐기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릴렉스 체어커버(3만4500원)’는 밋밋한 캠핑 의자에 감성을 입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노르딕과 스트라이프 패턴 두 가지 종류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커버 뒷면에 수납 주머니가 있어 간단한 소지품 보관에 용이하다.
캠핑의 흥을 더해 줄 ‘비스비 팝스진(4만7040원)’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작은 크기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음악 재생 시간이 최장 6시간이며 MP3,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평소 영화 감상이 취미라면 ‘캐논 레이요 R45 빔프로젝터(34만4980원)’를 이용해 야외 극장을 만들어 보자.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해 별도의 전원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동법이 간단하며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하기 좋다.
캠핑장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도토루 드립커피(2만2140원)’가 제격이다. 1회용 낱개 포장돼 있어 별도의 커피머신이나 기구 없이 간편하게 드립커피를 만들수 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방한 캠핑용품
캠핑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밤낮으로 커진 일교차에 방한용품을 꼼꼼히 챙겨야 할 시기이다. 열량 조절이 가능한 ‘모리타 미니온풍기히터(3만4900원)’는 스위치 방식으로 야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내부에 안전추를 장착해 본체가 넘어졌을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안전하다.
잠자리 환경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클라제 거위털침낭(7만9700원)’이 안성맞춤이다. 내피소재가 거위깃털과 솜털로 이뤄져 가벼우며 복원력을 높여줘 구김이 적다. 지퍼를 전부 열면 이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압축팩이 포함돼 보관하기 편리하다.
체온유지에 도움을 주는 ‘발열덧신(2900원)’은 손, 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겨울철 건조해진 발에 보습효과를 줘 각질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충전배터리로 반복 사용이 가능한 ‘넘버투 손난로(2만8930원)’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기능을 더한 휴대용 손난로다. USB선을 연결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며 작동시간에 따른 배터리 상태를 LED 점등으로 알려줘 배터리 충전시기를 쉽게 알 수 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