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4]사물인터넷·클라우드 미래 기술이 한자리에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이 ‘월드IT쇼(WIS)’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WIS 참가 업체들이 IoT 기술을 적용한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가상화 기술을 통한 클라우드 구축 사례들도 제시됐다.

부산 벡스코 디지털콘텐츠 미래비전관에서는 이케이웍스가 블루투스 기반 IoT 신제품인 ‘스마트벤딩머신’ 시연회를 가졌다.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자판기 근처에 가면 개인 맞춤형 광고가 뜬다. 상품이 필요한 소비자가 앱을 구동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케이웍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벤딩머신은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IoT 융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벤딩머신은 IoT를 활용한 신개념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IoT 기술은 가정과 사무실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젝스가 선보인 스마트홈·빌딩 솔루션은 전력량계와 건물 내 전기기기의 전력 수요를 무선으로 관리한다.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전기 소모, 사용량, 예상 요금 등이 표시된다. 웹을 통해 전력 서버와 각종 전기기기 간 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원격을 통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됐다. 알서포트는 최근 NTT도코모 공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 ‘모비즌’을 선보였다.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제품의 유지 관리 등 기능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통한 Io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WIS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최근 보안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를 통한 망분리 등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됐다. 아이엔소프트의 클라우드메시는 네트워킹된 ICT 자원과 기능을 대규모로 가상화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특허청, 우리금융그룹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논리적 망분리를 통해 기업의 정보를 외부에서 보호하는 서버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터넷 망을 통해 악성 코드가 침입해 기업의 PC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고 안전한 PC 환경을 구축한다. 틸론도 기기와 운용체계(OS),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앱을 가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모든 앱이 서버에서 실행돼 안전할 뿐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 등을 통해 스마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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