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4 ITU 전권회의’ 개막에 앞서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우수 사례를 집대성한 사례집을 발간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발간된 ‘ICT 성공사례집’에는 행정과 교육, 복지 등 4개 분야 34개 사례가 수록됐다.
미래부는 현지 대사관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25개 국가에 ‘ICT 성공사례집’을 전달했다.
‘ICT 성공사례집’에는 ICT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산업 육성, 고용창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담았다
미래부의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ICT 정책결정자가 집결하는 전권회의를 활용, ICT 성공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와 동시에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우리나라 ICT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경제적 이익 창출 도모하기 위한 의지다.
미래부는 ICT 성공사례에 대한 각 국가의 수요를 접수, 전권회의 기간을 전후로 기관 방문을 지원하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도규 2014 ITU 전권회의 기획총괄과장은 “원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기관·산업체 등과 연계해 컨설팅, 기관 방문, 고위급 면담, 비즈니스 미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CT 성공사례집’ 발간을 위해 미래부는 전 부처의 우수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기관 합동 TF를 구성, 성공 사례를 엄선했다.
미래부는 국가별 장·차관 등 고위급에 전달될 수 있도록 미래부 2차관 친서를 동봉하고, 전달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식 외교 경로를 활용했다.
미래부는 ‘2014 ITU 전권회의’ 기간에도 ‘ICT 성공사례집’을 추가·배포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