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통신·사물인터넷(IoT) 그룹에서는 세종대와 숭실대, 경북대, 순천대, 경희대 등이 참여한다. 건축과 기계, 농·식품, 자동차, 의학 등 기존 산업 분야와 ICT를 융합해 새로운 사물인터넷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기술들을 선보인다.
세종대 스마트빌딩 IT융합연구센터는 건설IT융합기업과의 산학협력으로 연구개발한 스마트빌딩 기술을 소개하고 스마트 빌딩에 들어가는 다양한 제어시스템을 전시한다. 건물 내의 각종 센서로 수집된 정보가 다양한 건물 제어 장치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및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거주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IPTV 등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소개한다.
숭실대 ICT기계융합연구센터는 기계 시스템과 IT기술을 접목해 자동화·지능화된 융합형 기계 시스템을 선보인다. 지능형 자율생산 공장 구축에 필요한 필수 기술인 M2M(Machine to Machine) 네트워킹 기술 및 실시간 능동형 가공공정 최적화 기술, 지능형 원격 통합운영시스템 기술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각종 공정기계 및 제어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소프트웨어도 공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국산화했다. 최근 제조업계 화두로 떠오른 한국형 스마트 공장 추진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대 ICT자동차 융합 연구센터는 차량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기반 스마트 자동차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 스테레오 카메라로 입력 받은 영상에서 3차원 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하는 주변 상황 인식 가속기와 차량이 차선을 인식하는 기술, GPS·3G·와이파이 등으로 차량과 사물이 통신하는 V2X시스템 등이다. V2X 기반 스마트 자동차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대 농식품 ICT융합 연구센터는 스마트 농식품 산업을 위한 ICT 융합 기술을 시연한다. 전통 산업인 농축산 분야와 ICT기술을 융합으로 농축산 생산 정밀화와 유통 지능화를 이루는 기술들이다. 가축·원예·농산물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고 최적의 시기에 상품을 출하하도록 돕는 IP-SUN 시스템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최적의 생장 환경을 제공하는 LEMS 축사 환경 진단시스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센터는 유비쿼터스 기술에 기반을 둔 u-헬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에 나올 라이프케어를 위한 라이프 패턴 마이닝 도구는 만성질환자들의 생활 습관을 검출해 보다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해외 대학 및 병원과 3년에 걸쳐 함께 개발한 두경부 암환자를 위한 스마트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도 선보인다. ICT와 융합된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국민 건강증진과 복지 수준 향상 등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u-라이프케어 사회를 제시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