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광 인터커넥트' 속도 빨라지나…美 팔로미노, AI 인프라용 첫 상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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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LED 광 인터커넥트. 〈사진 팔로미노 홈페이지 캡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광 인터커넥트 기술에 대한 상업용 첫 주문 사례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할 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팔로미노는 최근 글로벌 전략적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로부터 AI 인프라용 질화갈륨(GaN) 마이크로LED 기반 광 인터커넥트 칩 공급을 위한 첫 구매주문(PO)를 받았다.

PO에는 나노소재와 마이크로LED 설계를 개선해 광 출력 및 광섬유 결합 효율을 높이는 작업명세서(SOW)도 포함됐다.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논의되던 마이크로LED 기술을 AI 데이터센터 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에 맞춰 전면 재설계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팔로미노가 구체적인 고객을 밝히진 않았지만, 아직 개발 단계로 알려졌던 마이크로 LED 기반 광 인터커넥트 기술을 하이퍼스케일러가 AI 데이터센터용으로 상업 주문했다고 공식화된 첫 사례여서 관심이 쏠린다.

제프리 시얼리 팔로미노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수주는 주요 AI 인프라 고객사들이 대역폭과 신뢰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마이크로LED 광 인터커넥트 필요성을 인정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최근 빅테크와 반도체 업계는 AI 데이터센터 발열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기존 구리선 대신 광 인터커넥트를 주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 LED는 기존 레이저 기반 기술 대비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저에너지 작동이 가능하고, 밀리미터당 테라비트급 대역폭 밀도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광학 기술로 꼽혔다.

그동안 마이크로 LED 광 인터커넥트 기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실리콘 포토닉스 스타트업 아비세나와,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이는 마이크로 LED 기반 광케이블 프로젝트 '모자이크(MOSAIC)'를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대신 AI 데이터센터 붐을 타고 광 인터커넥트 시장 쪽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있지만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여서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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