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실 사고 대응 표준 매뉴얼` 배포

정부가 연구실 안전 사고를 분야 별로 구분해 대응 절차를 명시한 ‘연구실 사고 대응 표준 매뉴얼’을 마련했다. 분야별 사고 대응 체계를 확립해 연구실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화학, 가스, 생물, 기계 등 6개 분야 연구실 사고 대응 요령을 명시하고 안전 관리 책임과 권한을 정한 ‘연구실 사고 대응 표준 매뉴얼’을 작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뉴얼은 3주 내에 각 연구실로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화학 분야 약품 누출과 화재·폭발, 생물 분야 병원성 물질 유출, 기계 분야 끼임·절단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사고 유형을 소개했다. 또 기관별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각 담당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다.

방독마스크 등 안전 장비 사용법을 설명해 모의 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호의, 내화학 장갑 등 개인보호 장비 14종, 가스 측정기, 산·염기 중화제 등 사고대응 장비 12종의 사용법이 담겼다.

대학과 기업부설연구소 등 연구기관은 올해 중 미래부 매뉴얼과 연구실 특성에 따라 자체 행동 매뉴얼을 작성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