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산학협력 우수사례 ‘한자리에’

대구지역 산학협력사업 모범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시가 예산을 투입한 산학협력사업 성과보고회가 24일 오전 국립대구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12개 대학 산학협력사업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5개 대학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산학협력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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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산학협력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12개 대학 53개 산학협력사업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사례 중 경북대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사업단은 학생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우수 산학협력사업으로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표창을 받았다. 경북대링크사업단은 기업밀착형 산학협력을 추진, 대구시 스타기업 23개사를 육성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 학생창업 교육활성화로 학생창업자 41명을 배출했고, 이를 통해 7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영진전문대학 링크사업 역시 우수 산학협력사례로 뽑혔다. 사업단은 산학협력단 수익률 21.5% 달성, 인력양성 및 취업·창업지원프로그램 51개 과정 4173명 참여, 15개 산학협력협의회 구축 및 운영, 우수가족회사제도 운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학협력단 연계 기술지도 및 첨단장비 공동활용 등 1794건의 기업지원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한신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산업체 경쟁력 제고와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체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 표창을 수상했다.

영남대 대경태양전지 모듈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는 태양광전지용 잉곳 성장로 개발사인 에스테크(S-Tech)에 태양전지 기술을 이전하고 지원해 해외에 1000만유로 상당의 공급계약을 수주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센터는 지난해 기업지원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으며, 46건의 특허출원과 13개 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무역전문가 교육을 통한 지역기업과의 해외전시회 수출마케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단은 스마트모바일과 스마트자동차부품, 섬유패션, 광학 등 지역특화산업분야 현장밀착형 우수 무역전문인을 3년간 120명을 양성했다.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도 공학기술교육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산학협력 우수사례로 뽑혔다.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는 공학기술교육시범인증 방문평가, 공학교육인증원 주관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금상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황우익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장은 “산학협력사업은 지식기반 사회에서 기업·산업·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라며 “지역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한 성과물들이 지역 산업계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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