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특집1-새로운 융합, 협업]SW업계의 해외 시장 공략과 활용 `말·말·말`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주제로 자주 논의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지원하는 ‘SW미래포럼’ 회원사들도 점점 포화 상태에 이르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국내 주요 SW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과 해외 시장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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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국내 SW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 기업 대표가 직접 뛸 필요가 있다. 전시회, 콘퍼런스 등에 자주 참여해 얼굴을 알리고 출장도 자주 다녀야 한다.

몇 년간 투자하면 현지 협력사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우리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싶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투자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동남아 시장은 좀 더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은 영업을 시작했다면 이익이 가시화되지만 3세계 국가는 인프라 투자가 선행돼야한다.

△최백준 틸론 대표=동남아 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이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키워서 먹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도 고려해야한다.

틸론은 해외 시장 개척 때 지역 단위로 공략한다. 이미 주요 거점 도시는 선투자 기업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지역 유력 기업에 레퍼런스를 쌓는다면 좋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인력을 조금 축소했다. 너무 빨리 들어섰다고 판단하지만 향후 좋은 파트너사를 찾으면 영업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인력이 100여명 이상 되는 중견 규모 IT 협력사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