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콩과 식물에서 피부 노화 억제에 효과가 탁월한 천연물 소재를 개발, BT분야 코스닥 등록업체에 기술이전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채성욱 한의신약개발그룹 선임연구원이 피부노화억제 천연물을 선급실시료로 2억6000만원, 경상실시료로 순매출액의 3.3%를 받는 조건으로 휴온스에 기술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천연물은 콩과 식물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해 동물실험한 결과 피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 길이는 27.6% 개선하고, 표피층 두께는 55.6%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주름 유발 효소 발현량은 46.5%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휴온스는 향후 이 기술을 먹는 화장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바르는 화장품처럼 피부 겉 표면만 일시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피부문제를 해결하려는 뉴트리코스메틱시장이 커가고 있다.
채성욱 선임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노화방지 및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나온 이 연구결과는 피부건강 관련 기능성식품 소재나 피부질환 치료제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기술이전을 마친 만큼 향후 뉴트리코스메틱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