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에서 개봉한 ‘넛잡’의 상영 3주차 합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이달 초 영국 405개관에서 개봉한 ‘넛잡’이 현지 인기에 힘입어, 누적매출 약 545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누적 매출 547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유럽 2개국 매출만 약 1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박스오피스를 보면 넛잡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영국에서 439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또한 스크린수가 410개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 개봉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나 ‘해피피트2’의 기록을 앞선 수치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스크린 수를 유지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머물러있는 비결은 넛잡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유머와 탄탄한 스토리, 사실적인 3D퀼리티”라고 전했다.
넛잡은 멕시코와 브라질 개봉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남미권 국가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드로버는 넛잡이 흥행하면서 넛잡 2의 배급계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