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 종합 6위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우리나라 IBO대표단(단장 김희백)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 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5회 IBO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61개국 24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참가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신하늘(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은 표준점수 53.96점을 얻어 개인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윤지용(경기과학고 2학년) 학생은 금메달, 양지훈(경기과학고 3학년)·정지훈(대구과학고 3학년) 학생은 은메달을 수상했다.
IBO는 1990년 체코에서 시작된 생물과학 분야 두뇌올림픽이다. 국가별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4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98년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종합 7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종합 1위에는 네 차례 올랐다.
미래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발전, 기후변화, 에너지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관련 분야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