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주역 지역TP가 뛴다]<2>수도권-인천TP

1998년 6월 문을 연 인천테크노파크는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다. 전국 TP 가운데 최대 규모 산업기술단지(68만2605㎡)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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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현재 173개 기업과 14개 대학·연구소 5900여명이 입주해 글로벌 시장의 리더가 되고자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TP는 지난 2월 취임한 서태범 원장의 ‘책임’ ‘신뢰’ ‘정도’를 경영철학으로 내세우며 관내 으뜸가는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맞춤지원과 밀착지원, 연계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맞춤지원은 기업을 업종, 규모, 성장 단계별로 정밀 진단해 알맞은 시기에 필요한 것을 집중 지원한다. 인천TP와 협약을 맺은 전문 서비스기관과 연계해 법률·금융·의료·행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계지원은 산학연관 등 국내 네트워크와 스페인, 러시아, 중국 등 유수 대학 및 연구소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로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기업의 평생 파트너로 호응을 받고 있는 인천TP는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기간 단축 등 신제품 조기 출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한해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69개사다.

인천TP는 관내 기업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에 신청한 14개 가운데 6개 과제가 중기청 융복합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60억원 규모 중소기업 R&D 자금 유입을 이끌어냈다.

인천TP는 관내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자동차부품 △바이오 △항공 △신재생에너지 △모터 △융합소재의 여섯 개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자동차부품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산학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 기술개발 등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인천지역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 활성화에서는 시험분석과 공동 연구개발, 개발기술 상업화 등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항공산업 발전에도 나서 최근 항공산업기술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인천지역 뿌리산업 가운데 하나인 모터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올해 초 인천모터시험인증센터도 가동했다.

인천TP는 지난해 7월 산업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사업화 생활용품 분야 지원기관’에도 지정됐다. 최근까지 전국에서 총 15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가 인천TP 지원 아래 상품화 과정을 거쳐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서태범 인천TP 원장은 “기업의 성공신화를 돕는 평생 도우미로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지원 서비스의 질과 폭을 넓히고 인천지역 연구개발(R&D) 관리 전담 역할을 수행하는 등 과학기술개발 연구 허브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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