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가 모바일·소셜·클라우드·빅데이터를 아우르는 ‘3세대 IT 플랫폼’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EMC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EMC 포럼’을 개최하고 IT 메가트렌드인 모바일·소셜·클라우드·빅데이터 시대에 기업들이 대처하고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IT 플랫폼은 메인프레임 중심의 1세대와 서버-클라이언트 중심의 2세대를 뛰어넘어 차세대 빅데이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장으로 ‘3세대 IT 플랫폼’을 향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IT 메가트렌드로 기업 경영환경이 긴박하게 변화함에 따라 이를 최단 시간에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전략의 골자다.
한국EMC는 이날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W로 데이터센터를 자동 관리·운영하는 개념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빅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데이비드 웹스터 EMC 아·태지역 사장은 “EMC는 자회사인 VM웨어·피보탈과 함께 3세대 플랫폼 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서비스 중심 플랫폼(P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보호, 보안 솔루션 등을 폭넓게 갖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토리지 신제품도 처음 공개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EMC VMAX3 100K’와 ‘200K’ ‘400K’ 3종으로 멀티코어와 플래시에 최적화된 설계로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NAS 스토리지 ‘EMC 아이실론 S210’ ‘X410’ 모델과 단일 파일 시스템으로 대규모 용량을 관리하는 ‘OneFS’ SW도 새롭게 출시됐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탈바꿈하는데 EMC가 통합 기술과 비전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에는 4500여명의 IT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