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사를 망라해 사물인터넷(IoT)과 5세대(5G) 이동통신 활성화를 위한 ‘초연결 포럼’(가칭)을 만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4일 KT와 SK텔레콤 등 11개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장관은 “IoT와 5G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가 모두 참여해 표준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논의하는 ‘초연결 포럼’을 구성·운영하겠다”며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최 장관은 또 “수출과 성장을 주도하며 국가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 ICT 부문 투자가 둔화돼 향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ICT기업의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ICT기업은 기존 발표한 투자계획과 대·중소 상생협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KT는 3년간 기가인터넷 구축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SK텔레콤은 5G, IoT, 빅데이터 투자 등으로 ICT노믹스 시대 견인을,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융·복합으로 신규 비즈니스 창출 지원 등을 다짐했다.
세계 최초 5G 제품 출시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삼성전자)와 자동차부품, 웨어러블기기 등 차세대 유망산업 투자(LG전자) 약속도 잇따랐다.
네이버는 ‘모바일’과 ‘글로벌’에 중점 투자를, CJ E&M은 내년 4200억원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