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바탕으로 베트남 하노이 홍강에 ‘빈틴교량’을 건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DCF 지원 규모가 1억달러로 완공 시점 기준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원효대교와 모양과 공법이 유사하며, 홍강의 기존 5개 교량 및 시공중인 2개의 교량보다 길다.
기재부는 최저가 입찰에 따른 부실시공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격 심사제 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교통부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향후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을 적격 심사제 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진행으로 향후 베트남에서 추진될 5억달러 내외의 초대형 국책사업의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로, 항만 등 5억 달러 내외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