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천안 등 23개시 기가시티로 업그레이드···연말까지 51개 도시로 늘어

경기도 과천과 충남 천안 등 23개 도시에서 현재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가인터넷 보급 확산을 위해 과천과 천안 등 23개 도시(기가시티)에 기가인터넷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연말까지 기가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도시는 기존 28개 도시를 포함, 51개로 늘어난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 ‘제5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2013~2017)’ 4대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창조한국 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하고, 기가인터넷을 오는 2017년까지 전국 85개 모든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가시티는 경기도가 6곳, 강원도 3곳, 충남 4곳, 전북 3곳, 전남 2곳, 경북 4곳, 경남 1곳 등이다.

이에 따라 23개 기가시티 8200여가구는 1기가 속도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와 최고 400Mbps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래부가 기가인터넷 구축사업으로 발굴한 다채널 UHD 서비스, UHD 갤러리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

기가시티 시범구축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날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CJ헬로비전·티브로드·씨앤앰 등 6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다.

NIA와 6개 컨소시엄은 기가 인터넷 보급은 물론이고 기가인터넷 응용서비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엘리베이터 내 키오스크 등을 통해 인터넷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현철 미래부 네트워크기획과장은 “기가인터넷은 속도의 혁신을 넘어 초실감형 영상, UHD TV 등 미래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오는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시에서 기가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개 기가시티(GigaCity)>

23개 기가시티(GigaCity)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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