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자사의 웹툰서비스 ‘레진코믹스’ 회원 100만 돌파를 계기로 유료 서비스가 자리를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11개월여 만이다.
레진코믹스는 ‘한국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팔 수 없다’는 인터넷 업계의 편견을 깬 대표적 사례다. 불법 복제를 당연시 하는 저작권 인식과 포털 업체의 무료 서비스로 인해 유료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간의 편견이었다. 한희성 대표는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한번 없었지만 100만 회원이 모였다”며 “우리를 통해 한국에도 좋은 콘텐츠 서비스를 제 값 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증명됐다”고 말했다.
레진코믹스는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이메일로 가입하기만 하면 연재 중인 작품 중 대다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다만 유료 결제한 독자보다 더 기다려야 한다. 레진코믹스에는 총 232편의 디지털 만화가 연재 중이다. 이 가운데 순수 창작 웹툰은 184편이며, 출판 만화를 디지털로 바꾼 작품은 48편이다. 등록된 만화의 연재 화수는 총 5000화가 넘는다. 연재 작가는 200명 이상이다.
신영우 카드갱 작가는 “만화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해질 즈음, 순수하게 만화 자체만으로도 콘텐츠로서, 수익모델로서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작가 입장에서는 큰 희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