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으로 성장세를 달리던 터치스크린패널(TSP)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역시 출하량은 증가하지만 매출은 4년 만에 처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TSP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5%가 늘어나지만 매출액은 1% 감소할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출하량과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7%, 27%씩 증가했다.
작년까지 전체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에 미칠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캘빈 셰 연구 이사는 “TSP 제조사 숫자가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단가(ASP)와 매출 하락을 야기했다”며 “도태되는 TSP 업체들이 있을 것이며 반면에 새로운 기회를 잡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