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 댓글 의혹과 관련해 국군 사이버사령관을 교체한다. 기존 준장급 사령관을 소장급으로 격상시킨다.
국방부는 옥도경 국군사이버사령관(준장) 후임으로 조현천 학생중앙군사학교장(소장)을 내정, 교체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령관을 소장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사이버사령부를 균형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국방부의 의지 표명이다.
옥 사령관의 전임 사이버사령관으로 정치 댓글 의혹의 중심에 섰던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도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군과 사이버사에 부담이 되기 싫다는 본인 의사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