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38>가락전자, DSP기반 SR용 파워앰프

가락전자(대표 장병화)는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방송·음향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40명의 임직원이 방송·음향·영상·보안·로봇 등 사업영역에서 1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융합기술을 이용한 첨단방송시스템 개발에 획기적인 신기술에 도전하는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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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는 2012년 12월부터 참여했다. 참여 과제는 ‘DSP 기반의 SR용 파워앰프 개발’. AoIP(Audio over IP) 기반으로 디지털신호처리(DSP) 기술을 융합한 고품질 고출력 산업용 파워앰프를 개발하는 과제였다.

가락전자는 고음질·고효율 클래스-H 앰프와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했다. 앰프는 1100W급 2채널 제품으로 개발했다. DSP 네트워크 오디오 모듈과 디지털오디오신호처리 기술을 융합해 음질을 개선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더넷으로 디지털오디오를 전송하는 동시에 파워앰프와 내장 DSP를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해 냈다. 이로써 원격으로 앰프를 제어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가락전자는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고품질·고효율 파워앰프와 DSP제어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음향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출력 고음질 파워앰프를 국산화하는 순간이었다.

DSP 기반 SR용 파워앰프 개발 성과는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전관방송(PS) 중심 제품군에서 공연음향(SR)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 제품 출시로 그동안 외산제품 위주였던 DSP 내장형 SR앰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이고 수출에도 나서 매출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과제를 수행하는 기간 중에 이미 1억5000만원 상당의 제품 수주하는 등 기술개발 및 제품화 효과를 누렸다. 과제 수행을 계기로 개발 전문가와 마케팅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일자리를 늘릴 수 있었던 것도 주요 성과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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