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LED 조명 성능 무료 검증

서울시가 중소기업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과 기술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달 11일까지 국가 인증을 받은 실외용 LED 조명을 대상으로 제품성능 실증 제품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국내 LED 조명 중소업체에 기술력을 무료로 검증해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족한 기술은 ‘맞춤형 과외’로 보완해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광기술원을 실증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최신 광학기계 등 정밀장비와 LED 전문 측정인력을 투입해 실증 신뢰성도 높인다.

실증은 설치 전, 설치 중, 설치 후 3단계를 거쳐 △소비전력 등 전기적 특성 △연색성·광효율 등 광학적 특성 △내식성·내습성 등의 항목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설치 전과 후 6개월 동안의 성능 변화량이 적은 우수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선별해 기술보완까지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KS 또는 고효율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제품으로, △가로등용 LED 13개 △보안등용 LED 17개 △터널등용 LED 3개 등 총 33개 제품이다.

우수 제품은 서울시가 시내 도로, 공원, 마을 등에 설치될 수 있도록 판로 확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 조명 실증단지는 많은 LED 조명 중소업체가 실증에 참여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라며 “서울시를 시민이 체감하는 LED 조명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술력 향상과 보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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