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국민소득 등 주요지표를 포괄하는 국민계정이 5년 만에 기준년을 바꿨다. 한국은행은 26일 통계 작성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1~2012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4.2%로 높아졌으며, 작년 성장률도 3.0%로 속보치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 신계열 1인당 GNI는 2만2170달러로 구계열(2만562달러)에 비해 1608달러 증가했다.
2010년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2270달러로 구계열(1만1796달러)에 비해 474달러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35.0%로 구계열(32.1%)에 비해 2.9%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 역시 32.1%로 구계열(29.6%)보다 2.5%P 올랐다. 가계저축률은 4.1%로 구계열(3.9%)에 비해 0.2%P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2010년 기준 대(對) GDP 비중을 보면, R&D 등 자산처리 영향으로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0.4%P)이, 지출 측면에서는 총고정투자(+2.2%P) 비중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준년 개편은 1단계 개편 결과다. 2단계 개편 결과는 2014년 말 공표되며 1953년부터 1999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