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이용구)가 전국 약 600개 고등학교 1만2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 지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중앙대는 올해로 5년째 ‘모의논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앙대 논술고사 출제유형의 문제지와 답안지를 신청고교에 보내고, 회수한 답안지를 채점한 후 결과를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내용이다. 응시자 전원을 모두 첨삭 지도하는 모의논술 프로그램은 중앙대가 유일하다.
이산호 입학처장은 “별도의 비용 없이 진행되는 중앙대 모의논술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부담과 교사의 진학지도 고민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15학년도 입시에 반영될 자연계열 논술유형 변경사항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오는 5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의논술 문제와 해설을 함께 공개한다. 또 출제방향,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이 모두 포함된 논술가이드북도 발간해 수험생 입시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