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영콘텐츠, 싱가포르 근로자 교육기관에 장기 공급 계약

세계경영연구원(이하 IGM)은 싱가포르 최대 교육기업 NTUC러닝허브에 3년간 자사 지식콘텐츠 ‘비즈킷’ 영어판을 수출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NTUC러닝허브는 가입조합원 80만명의 싱가포르 최대 공영 노동조합 NTUC 산하 교육기관이다.

IGM의 비즈킷은 기업이 흔히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 상황들에 대응하는 방법을 정통 경영학에 입각, 5분 동안 핵심을 압축해 쉽게 설명 해주는 온라인 지식 콘텐츠다. 지난 2011년 국내 출시해 포스코, 이마트, 교보생명 등 800곳 이상의 기업이 근로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NTUC러닝허브 측은 비즈킷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콘텐츠 내에 소개된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한국 강소기업의 비결을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 전파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철 IGM 회장은 “싱가포르의 한국 경영 콘텐츠 도입 결정은 지식 콘텐츠가 한류를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향후 중화권 및 영어권 지역까지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GM은 연내 비즈킷을 중국에 수출 예정이며 인도, 호주, 필리핀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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