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사업규모가 지난해 대비 7.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공공부문 SW사업 확정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공공부문 SW사업 규모는 3조5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9%(2591억원) 늘었다. 지난 2012년 21.7% 증가한 이후 2년째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SW 구축 예산은 2조57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91억원 늘었다. 상용 SW 구매는 전년보다 217억원 증가한 24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드웨어(HW) 구매 예산은 72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7억원 줄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환경 구축 사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SW 구축 사업 가운데 환경 구축은 28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9%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운영 및 유지 보수 사업으로 1조1491억원(44.7%)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SW 구축사업은 1조35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24억원 늘었다. 80억원 이상 사업은 9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지만 사업 건수는 총 35건으로 지난해보다 2건 감소했다.
사무용과 보안 분야 SW가 구매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무용과 보안 분야 SW 구매는 각각 587억원, 499억원으로 SW 구매 가운데 절반(43.5) 가까이 차지했다. HW 구매는 서버와 PC 구매가 5409억원으로 74.1% 비중이다.
사업 발주 기관은 국가기관이 1조5999억원(43.9%)을 집행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이 1조2136억원(34.2%)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은 대부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총 사업 가운데 86.3%인 3조632억원이 상반기 발주 계획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swit.or.kr)을 통해 세부 기관과 사업 별로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미래부는 14일 서울 과총회관에서 ‘2014년 공공부문 SW사업(확정) 수요 예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사결과 발표와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화 사업 추진계획, 서울시 정보화사업추진계획, SW교육 바우처 제도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