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 엔서즈와 공동 해외시장 공략 시동

국내에서 이미지와 비디오 검색으로 유명한 두 기업이 협력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이미지·비디오 검색엔진 ‘오드아이(Oddeye)’를 서비스하는 오드컨셉과 웹의 스크린 샷을 인식해 방송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이미디오(Imideo)’ 서비스로 유명한 ‘엔써즈’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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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드컨셉과 엔써즈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유럽, 남미, 동남아 지역을 주로 공략한다. 엔써즈는 오드컨셉의 영상 인식 솔루션인 오드아이를 자사 브랜드로 함께 패키징해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윤승현 엔써즈 팀장은 “세계적으로 ‘오디오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며 “엔써즈의 오디오 인식과 오드컨셉의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 같은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다면 해외 공략이 용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진명 오드컨셉 팀장은 “ACR 기술이 최근 접근성과 간편성으로 주목을 받아 온라인 소매와 광고 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엔써즈와 협력은 해외 B2B 시장을 선점하고 자체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오드컨셉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스캐너’ 서비스를 국내외 관련 시장으로 확대했다. 엔써즈는 이달 24일 열리는 MWC 2014에 참여해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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