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은 지난해 연간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4%, 24.9%씩 줄었다.
회사 측은 해외 계열사 추가,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 등으로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외매출은 지난해 초 운영권을 인수한 지포테이토 매출이 더해지면서 528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큰 변동이 없으나 지난해 말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 올해 이 분야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웹젠은 올 여름에 PC온라인게임 `뮤2`와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캐주얼 모바일게임 `그랑블루(가칭)` 등 신작 게임의 비공개서비스(CBT)를 시작해 신규 매출원 만들기에 주력한다. 새로운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프로젝트MST`도 준비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전 직원의 전문성 강화와 전사적 게임서비스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고 올해를 혁신과 발전의 원년으로 이끌겠다”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모두에서 게임 전문기업다운 기업문화를 정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표/웹젠 2013년 실적
(IFRS 연결기준, 단위: 백만원)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