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보컵 주니어 대회가 이달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국로보컵주니어 조직위원회(RCJK)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로보컵 대회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서 전국 초중고생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로봇축구·댄스·레스큐 등 3개 부문에 걸쳐 90개팀 200여명 학생이 참가한다. 대회 상위 입상자에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과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이 주어지며 마카오 로보컵 오픈(3월), 싱가포르 로보컵 대회(4월), 브라질 로보컵 월드 페스티벌(7월),호주 로보컵 오픈(9월) 등 올해 열리는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준다.
경쟁 부문 가운데 로봇 축구는 로봇의 판단으로 적외선 전송 공을 상대의 골문 안으로 넣는 경기다. 댄스 부문은 3×3m 크기 사각 지역 안에서 댄스 경연을 벌인다. 팀원은 팀웍을 통해 로봇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다. 레스큐 부문은 구조 시나리오에 따라 만든 지도 위의 입체 장애물과 지형에서 로봇이 구출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다. 한상용 RCJK 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주니어대회뿐 아니라 성인이 참가하는 로보컵 대회도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보컵주니어조직위원회는 참된 로봇 교육에 뜻을 같이하는 교육 관련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이며 세계 로보컵운영위원회 일원이다. 로봇을 연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과 국가 및 국제규모의 로봇 행사를 수행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