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네이버의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중소상공인 희망재단이 출범했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사장 김기문)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비영리 공익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업종별 단체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재단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대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조사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 네이버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네이버는 희망재단 설립과 활동을 위해 향후 3년간 500억원을 출연한다.
희망재단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중소상공인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과 업종별 상생협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학문적 소상공인 연구를 장려하고 정책수립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상공인경제학회`를 구성해 중소상공인 온라인 활용 실태조사,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상생협력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희망재단 이사회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인사들 외에도 학계, 법조계 인사가 참여해 재단의 주요 사업 방향을 결정한다.
정인호 희망재단 사무총장은 “현재 업종별 소상공인단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방안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중소상공인 온라인 활용실태 조사와 분과위원회 협의 결과를 토대로 구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